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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해 통합 2연패 이룬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의 용병술



사할린과의 3차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



안양한라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한 국내 멤버도 좋았지만 브락 라던스키와 마이크 테스트위드, 에릭 리건, 맷 달튼 등 귀화 선수 4명에 용병으로 알렉스 플란트까지 북미 선수들이 더해져 라인업에서 주는 위압감이 대단했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 것처럼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팀으로 만든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선수 시절, 머리 뒤에도 눈이 달렸다고 할 만큼 넓은 시야로 빙판을 지배하고 경기를 풀어주었던 그의 영리함은 지도자가 되어서도 여전했고 파이널 마지막 경기에서도 빠르고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안양한라 우승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제 몫을 한 곽형기, 안정현, 이강수(사진 왼쪽부터)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은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 사이즈가 좋고 활동량이 많은 루키 이강수를 4라인에 기용했다. 한라의 4라인은 사할린의 1라인과 맞붙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신체조건이 좋은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 이강수는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파이팅이 좋은 안정현과 함께 상대 선수들이 쉽게 공격을 펼치지 못하도록 헌신적으로 움직였다.
팽팽한 흐름 속 맞이한 3피리어드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위해 문국환을 이강수 자리에 투입했다. 투지는 좋지만 1점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경험보다는 센스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문국환을 선택한 것이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인 하나의 장면 이돈구의 부상 후 대처였다.
이돈구는 국가대표에서도 존재감이 든든한 디펜스로 안양한라의 대표 수비수이다. 예상치 못한 이돈구의 부상 공백은 팀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다. 2피리어드에 곽형기를 이돈구 자리에 기용해 김원준과 호흡을 맞췄지만 큰 경기 경험이 적다 보니 불안감이 있었다. 15분의 휴식 동안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김윤환과 곽형기를 한 조에 기용하면서 2피리어드보다는 수비 밸런스의 안정을 가져왔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시상식에서 정몽원 회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선수 시절, 작은 체구로 빙판을 지배하던 그는 감독으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한 점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안정된 팀 전력을 구성한 감독의 용병술은 통합 2연패 달성의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은 지도자상 수상을 할 때 코치들과 함께 상을 받으러 가자고 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 : 아이싱 - http://blog.naver.com/sabbath98/
사진 : HockeyPhoto - http://HockeyPhoto.co.kr

    
제목: 부임 첫 해 통합 2연패 이룬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의 용병술


사진가: HockeyPhoto

등록일: 2017-04-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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